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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원부인(初元夫人)은,
생리(生理)가 끊어져 달거리가 없었으며
백회(百會)가 함몰(陷沒)되어 움퍽 패였고,
척추(脊椎)는 곧아 쇠말뚝과 같아서,
밤을 새우며
수현(守玄)을 하고 앉아 있어도
앉은 자세(姿勢)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.
이를 지켜 본 자적화(自寂華)는
마음 속 깊이 감동을 받아
제자(弟子)가 될 것을 맹서(盟誓)하였다.
달거리가 없었다는 등의
이 일은
같은 여성(女性)으로 친밀(親密)하였던,
수명복자(受命福者)인
대구(大邱) 백칠복노사(白七福老師)가,
잊지 않고 있다면
생생하게 떠 올릴 수 있는 일일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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