.***
1982년(壬戌) 4월 30일
대구동부경찰서(大邱東部警察署) 관고시(官考時)에
면회(面會)를 다니며
가슴을 아파하던 중형(仲兄)을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.
어느 세(世)에 다시 만나
인연(因緣)을 마칠 수 있겠는가?
세상(世上)을 떠난
후(後)에
현신(現身)하여 이르기를,
나는,
현재(現在)
사선천(四禪天)에 머물고 있다.
너는,
장전인(張前人)
처소(處所)로 가서 수도(修道)하라.
사람의 힘으로는 도저(到底)히
도달(到達)할 수 없는
하늘 끝 그 멀리 아득하고 까마득한 위치(位置)에서,
가물가물하는 한 점(點)처럼
현신(現身)하여 법음(法音)을 들려 주셨다.
------ 옛 중국(中國)에
가난한 부부(夫婦)가 있어 쌍둥이를 낳았더니라.
가세(家勢) 가난(家難)하여
그 아비가
쌍둥이를 죽이려 하였음에,
두 아기를 머리를 깍아
다른이의 자식(子息)으로 남편(男便)을 속여 길렀는데,
후(後)에,
둘째 아이가 커서
대원감천사(大元鑑天師)가 되었더니라.
아아,
그리움이 아무리 사무쳐도
미치지 못할 곳에 계신 형님아!
---- 도(道)는 먼 발치에 둔 채
40세로 세상(世上)을 마감하니,
아아,
안타깝도다.
하늘도 울고 땅도 흐느끼더라.
삼세(三世)가
무상(無常)을 뼈대로 얽어져 있음을,
모두가
다 아는 사실(事實)이나,
또한,
모두가
다 모르는 도다.
***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