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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판사사무실 갤러리게시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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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(父母)를 버리는
버릇 없는
한 소절(紹絶)을 떼내 보내고,
해인사(海印寺)에서 한동안 머물며
거센 파도(波濤)가
현해탄(玄海灘)에서
배를 되돌리던 때를 회억(回憶)하며
십조대원(十條大願)을 한 올 한 올 옥순(玉筍)에 새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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