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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피를 토(吐)하며 초혼(招魂)을 하네. - 길일(吉日)을 택하여 그를 떠나 보내고 생각나는대로 옮겨 쓴다. 그대여! 아픈 것이 사랑임을 이제야 알겠느뇨?
작성자 Baikaltai House (ip:)
  • 평점 0점  
  • 작성일 2018-04-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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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조회수 616





***


초혼(招魂) - 김소월



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!


허공중(虛空中)에 헤어진 이름이여!


불러도 주인(主人)없는 이름이여!


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!



심중(心中)에 남아 있는 말한마디는


끝끝내 마자하지 못하였구나


사랑하던 그 사람이여!


사랑하던 그 사람이여!



붉은 해는 서산(西山)마루에 걸리었다.


사슴의 무리도 슬피운다.


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


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.



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


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.


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


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.



선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


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!


사랑하던 그 사람이여!


사랑하던 그 사람이여!



***


동상!



머시가


그리 바빠서 한 번도 안들린당가.



제발


이것 좀 퍼떡 챙겨 가소.


***

첨부파일 Scan_20180511_101454.jpg , FSBJ5625.JPG , IMG_0840.JPG , IMG_0583.JPG , Scan_20180528_201558.jp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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